
삼백 년 동안 지지 않은 태양, 영원한 낮에 갇힌 도시 데이 엠버. 이방인으로 도시에 발을 들인 당신은 태양 사제와 불씨 행자 사이에서 선택하며 영원한 빛의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분위기 있는 서사와 선택으로 이끄는 오리지널 다크 판타지 비주얼 노벨.
이 게임에 대하여
삼백 년. 해가 한 번도 지지 않은 채 흘러간 세월이다. 도시의 하늘은 호박색과 진홍빛으로 끊임없이 불타오르고, 밤이라는 개념은 단지 동화 속 이야기로만 존재한다. 이곳의 아이들은 별을 본 적이 없으며, 어둠이 무엇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이것이 데이 엠버——영원한 낮의 도시다. 저주받았는지, 축복받았는지, 아니면 단순히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버렸는지,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그 도시의 거대한 성문 앞에 서 있다.
데이 엠버: 제1장은 완전히 오리지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크 판타지 비주얼 노벨의 서막이다. 당신은 시간과 자연마저도 포기해 버린 이 도시에 발을 들인 낯선 이방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낮은 언뜻 보면 신이 내린 기적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도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한 가지 진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 빛은 결코 신성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창백한 감옥이며, 단단히 닫힌 새장이다.
태양 사제들이 군림하는 찬란한 첨탑에서부터, 불꽃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불씨 행자들이 은밀히 숨어 사는 그늘진 구역까지. 당신은 이 호박색 세계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신뢰를 얻거나 의심을 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도시의 가장 깊은 기초에 묻힌 비밀을 마주해야 한다. 태양은 왜 영원히 지지 않는가. 그 빛을 유지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우연인가, 누군가의 거대한 계획인가.
게임 특징
• 완전한 오리지널 세계관 — 데이 엠버는 기존의 어떤 작품이나 지식 재산에도 기반하지 않는다. 이 도시는 스스로의 역사와 신학, 정치 체계, 그리고 고유한 마법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태양 숭배에서 비롯된 종교적 계층 구조, 불씨 행자들이 전수해 온 비밀스러운 전통, 그리고 도시를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고대의 약속. 이 세계관은 깊이 있게 설계되었으며, 당신이 내리는 모든 대화 선택이 이야기의 또 다른 층위를 드러낸다.
• 분위기로 물든 산문 중심의 서사 — 이 게임에는 전투 시스템이나 아이템 관리 같은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이야기의 힘으로만 앞으로 나아간다. 호박색으로 물든 끝없는 하늘, 뜨거운 바람에 그을린 거리, 어둠의 기억조차 잃어버린 사람들의 희미한 희망을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언어로 그려낸다. 모든 문장과 모든 표현이 그려내는 분위기 속에 당신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선택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의 길 — 영원한 낮을 신성한 축복으로 숭배하는 태양 사제들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이 끝없는 빛이 끝나야 한다고 믿는 불씨 행자들의 대열에 합류할 것인가. 당신의 결정은 어떤 인물이 당신을 신뢰하고 어떤 인물이 당신을 적으로 여기는지를 결정짓는다. 단순한 선과 악의 구도를 넘어, 각 선택은 도시의 운명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 살아 숨 쉬는 인물과 관계의 그물망 — 이 도시에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인물들이 살고 있다. 태양 사제단의 고위 성직자는 신성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불씨 행자들의 은밀한 지도자는 삼백 년 동안 억눌려 온 진실을 폭로하려 한다.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은 끝없는 낮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과거를 이해하며, 그들이 가진 진실의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 나가라.
• 선택이 빚어내는 다층적인 결말 — 당신의 선택은 단순한 호기심의 결과로 끝나지 않는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작은 결정들이 누적되어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낸다. 영원한 낮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삼백 년 만에 처음으로 진정한 어둠을 맞이할 것인가. 그 결정의 무게는 오직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인물과 하이라이트
태양 사제들 — 그들은 영원한 낮을 신이 내린 절대적인 축복으로 여긴다. 찬란한 첨탑 꼭대기에서 기도와 의식을 집전하며, 빛이 곧 질서이고 어둠은 혼돈일 뿐이라고 설교한다. 하지만 그들의 웅장한 대성당 아래, 아무도 발을 들이지 못하는 지하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들은 신성한 사명을 따르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것일까. 그들의 눈에 비친 영원한 빛은 과연 구원인가, 감시인가.
불씨 행자들 — 저주받은 자들이자 동시에 선택받은 자들이다. 그들만이 태양의 불꽃에 닿아도 타지 않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 도시의 그늘진 구석과 지하 통로에 숨어 살며, 영원한 낮이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의 몸에 새겨진 불꽃 문양은 저주인가, 아니면 축복인가. 그들은 태양이 지는 진정한 밤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의 목소리에는 오랜 세월 동안 억눌려 온 절망과 희망이 공존한다.
이방인, 바로 당신 — 아무것도 모른 채 이 도시의 성문을 통과한 당신. 하지만 당신의 도착은 결코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당신은 이 도시의 운명을 뒤흔들 촉매제가 된다. 당신이 내리는 선택 하나하나, 당신이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도시의 역사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당신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깊이 있고 치밀하게 구축된 세계관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아는 분이라면, 화려한 전투나 액션보다는 이야기의 힘과 분위기를 통해 감동을 느끼고자 하는 분, 그리고 단순한 선택의 결과가 아닌 진정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의 무게를 경험하고 싶은 분께 이 작품을 추천한다. 다크 판타지 장르의 독특한 분위기와 어둡지만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져들 준비가 된 독자와 플레이어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비주얼 노벨과 인터랙티브 픽션 장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작품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수수께끼와 미스터리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지적 쾌감을 즐기는 분,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음미하고 싶은 분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정이 될 것이다.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분위기를 음미하며 천천히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독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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